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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검진

유방촬영술과 초음파 검사 모두 필요한 이유

유방촬영술과 초음파는 각각 잘 보이는 결절이 양상이 다르고 상호 보완하는 검사이므로 유방암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검사를 함께 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한 검사가 됩니다. 상피내암이나 초기 유방암에서 미세석회를 동반한 경우는 유방촬영술에서 뚜렷이 관찰되는 반면 초음파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반면 대부분의 결절은 초음파에서 월등하게 암이 잘 보이기 때문에 유방암이 잘 발생하는 연령대에는 두 가지 검사를 함께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대략 초기유방암의 40%정도는 촬영술, 60%정도는 초음파에서 발견된다고 볼 수 있고 한가지 검사만으로 유방이 정상이라고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치밀유방이라고 초음파를 하라고 하는데 유방에 이상이 있는 건가요?

내원환자중 상당수가 치밀유방으로 초음파를 권유받았다며 근심가득한 얼굴로 내원하십니다. 한마디로 설명 드리자면 치밀유방은 정상유방의 한 패턴이며 단지 유방결절을
보기가 어려울 수 있어서 초음파를 추가하면 보다 정확한 검사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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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은 유선조직과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고 유방촬영술에서 유선조직은 희게 나타나고 지방조직은 검게 나타납니다.
유방 내 유선조직이 50% 이상 분포하는 경우 치밀유방이라고 말하고 우리나라 55세 이전의 젊은 여성의 약 90% 정도에서 이 치밀유방의 패턴을 보입니다.
유방에 생기는 혹은 주로 유선과 유사한 정도로 하얗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의 유방촬영술 사진에서와 좌측의 지방이 많은 유방은 검은 바탕에 흰 결절이 뚜렷이
보이는 반면, 우측의 치밀유방은 하얗게 보이는 유방의 혹이 유선조직에 가려져서 잘 보이지 않게 됩니다.
즉 유방촬영술로 혹을 발견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는 유방패턴이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유방촬영술에서 잘 보이지 않는 혹들은 초음파에서 매우 잘 보이기 때문에 이러한 유방 패턴인 경우에는 초음파를 함께 병행한다면
정확한 조기암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