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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청하신 강의 주제를 받으면서 "환자를 설득한다.. " 는 말이 얼핏 들으면 왠지 상술 같기고 하고, 약간의 거부감이 들기도 하여서 어떻게 내용을 준비하나 고민을 하였습니다.
환자를 설득하기와 실행하기.. 시작을 어떻게 해볼까 고민하다가 문득 저희병원에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의 경우 제가 실제로 어느 정도로 잘 설득을 하고 있는지 오늘 이 주제를 제 경험을 중심으로 강의를 해도 되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강의준비를 시작하기 전에 1주일간 제가 병원을 개원한 후 1년 5개월동안 했던 조직검사와 맘모톰 수술결과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먼저 지난 1년 5개월간 저희 병원에 오시는 초진 환자분들이 어떤 경위로 오셨는지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초진환자의 70%정도는 환자나 지인소개, 22%정도에서 인터넷, 그 외에 8%정도 됩니다.
감사하게도 내원하시는 분들중에 환자나 지인소개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저의 경험으로는 환자분소개로 오면 대부분 이미 충분한 신뢰를 가지고 내원하기 때문에 관계형성에 큰 어려움이 없고, 필요하고 판단되는 시술을 권할때도 믿고 따라오시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병원이 환자와 지인소개가 많아질 때 다른 여타 변수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으로 안정되게 성장하는 힘이 생기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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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설득이라는 말의 의미에 대해 곰곰히 살펴보면 자발적으로 행동하게 하고 삶에 영향력을 미치는것이고
이것을 진료에 적용해 보면 환자분이 시술의 필요성을 믿고 신뢰해서 자발적으로 시술을 받고자 하게 하는 것입니다.
설득은 의료진이 이 환자에게 조직검사가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충분히 확신하고 환자를 배려하여 설명한다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유방진료에 대해 살펴보면
영상의학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실제 거의 대부분의 진료과정이 영상의학과를 거쳐서 진행이 됩니다.
진료과정을 보면 처음에 환자가 내원하면 문진을 합니다. 초음파처방을 하면 초음파예약을 하고 다시 내원해서 초음파실로 와서 초음파를 받습니다.
영상의학과에서 초음파를 받고 다시 한번 진료예약을 하고 내원해서 임상선생님께 초음파설명을 듣습니다. 조직검사가 필요하면 다시 조직검사를 위해 예약을 하고 내원해서 조직검사를 받습니다. 이러한 진료과정에서 보면 갑상선결절에 대한 양상을 판정하고, 이후 어떻게 경과 관찰을 할 것인지, 아니면 당장 시술이 필요한지에 대한 결정이 거의 영상의학과의 판독에 따라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이들 느끼셨겠지만 초음파를 직접보면서 느끼는 결절의 세세한 부분들을 판독지에 충분히 담기에는 한계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진행과정을 굳이 임상선생님을 거치지 않고 영상의학과에서 직접 환자에게 설명할 수 있다면 한번의 내원으로 이 모든 과정이 진행이 되기 때문에 임상의사들보다 훨씬 원활하고 그러면서도 정확한 설명과 진료가 가능할 것입니다. 제 경험으로 볼 때 실제 환자분들의 진료만족도와 신뢰는 매우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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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적으로 유방과 갑상선 영역에서의 영상의학과 역할의 중요성을 알리면서
꾸준한 공부와 관심, 그리고 우수한 장비를 구비하여 질적차별화를 이루고,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가 될 수 있는 환자중심의 진료서비스를 위해 항상 고민하고 변화를 모색하며
개일별 맞춤형진료를 통해 환자분들에게 감동과 신뢰를 줌으로서 더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을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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